에스에너지 美 사이판 마이크로그리드 실증사이트 준공
2017-03-09 09:47
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가 미국령 사이판에서 100kW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 실증사이트 구축을 완료하고, 파트너사인 P&A 본사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실증사이트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주관 사업인 ‘1000V급 DC BUS 기반의 경제급전용 독립계통 태양광 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및 100kW급 시스템 실증 과제(마이크로그리드 과제)’의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말 착공 후 최근에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준공식을 열었다.
사업 주체인 에스에너지 컨소시엄은 에스에너지를 포함해 윌링스, TIS, 씨엠파트너, 한국전기연구원, 창원대학교 박민원 교수 연구팀이 속해 있다. 이날 열린 준공식에는 에스에너지 컨소시엄 대표단과 P&A사 김홍균 대표이사를 포함해 사이판 정부 관계자, 리조트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홍성민 에스에너지 대표는 “최근 사이판은 인구 증가로 경제 성장이 예상되고 카지노와 리조트 신설 등 관광 산업 활성화에 따른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실증을 시작으로 P&A사와 함께 마이크로그리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에스에너지는 2014년 마이크로그리드 과제의 사업자로 선정돼 1500V 태양광 모듈 개발을 진행해 세계 최초 UL인증 및 국내 최초 KS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5월에는 P&A사와 협력관계를 확인하고 부지를 제공받아 과제의 마지막 단계인 실증사이트 구축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