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세상에 없던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출시

2017-03-09 10:00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 [사진=삼성전자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3도어 올인원’ 세탁기 ‘플렉스워시’를 국내 출시했다. 지난 1월 ‘CES(미국가전제품박람회) 2017’에서 혁신상을 받은 이 제품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아왔다.

삼성전자는 9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2015년 ‘액티브워시’, 2016년 ‘애드워시’에 이어 세탁기 시장의 흐름을 바꿀 플렉스워시의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이 제품은 따로 애벌 손빨래가 가능한 ‘액티브워시’ 개발 과정에서 시작된 분리세탁에 대한 고민을 완벽하게 해결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상부의 3.5kg 전자동세탁기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 ‘애드워시’를 일체형으로 설계해 3도어 시스템을 완성했다. 기존 전자동과 드럼으로 나뉘던 세탁기 시장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시작·중지·모니터링 등 세탁 진행 과정 일체를 스마트폰으로 제어할 수 있는 기존 ‘스마트 컨트롤’ 기능에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한 ‘지능형 원격 서비스’도 더했다.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적용하면 제품 스스로 원격 진단과 간단한 조치가 가능하고 계절·사용 환경정보를 센싱·분석해 최적의 세탁 옵션을 원격으로 설정해 준다.

이에 미국 리뷰 전문 매체 ‘리뷰드닷컴’의 ‘기자가 뽑은 베스트상품으로 선정되며 ‘혁신적인 게임 체인저(Game Changing Advance)’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또한 콤팩트워시는 사용자가 상·하부 사용 시 모두 허리를 많이 굽히지 않아도 쉽게 세탁물을 넣고 꺼낼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설계가 돼 있어 가사에 따른 신체 부담을 최소화해준다.

쾌속, 삶음, 울· 란제리 등의 다양한 세탁 코스가 있어 레저웨어, 아기옷, 속옷 등 소량의 빨랫감을 수시로 세탁할 수 있고, 세탁 전 과정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별도의 다이아몬드 먼지 필터를 적용해 세탁 시 발생하는 먼지와 보풀까지 깨끗하게 채집할 수 있다.

애드워시는 한 대의 세탁기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모두 가능하고, 국내 최대용량 23kg으로 출시돼 두꺼운 겨울철 이불 빨래도 여유 있게 세탁할 수 있다.

이밖에도 플렉스워시 상·하부 일체형 구조로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냉·온수 각 1개씩의 급수 호스와 1개의 파워 코드를 사용해 설치가 편리하다. 도어 상단에 위치한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과정 중에 동작을 멈추고 언제든지 세탁물과 세제, 섬유 유연제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다.

2016형 ‘애드워시’의 주요 기능들도 대부분 적용됐다.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아 온 △세제 없이 물만으로도 세탁통의 오염물 제거와 녹농균을 99% 살균하는 ‘무세제 통세척’, △미세한 세제 버블이 옷감 사이사이 미리 흡수돼 찌든 때를 충분히 불려주는 ‘버블 & 버블 불림’, △강력한 물살로 구석구석 남김없이 씻어내는 ‘초강력 워터샷’ 등이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부사장은 “플렉스워시는 소비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세탁기의 진화를 이뤄 낸 혁신적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진화로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와이파이가 적용된 전 가전 제품군에 지능형 원격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