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마켓 브레인] 소준섭 인터파크펫 팀장, 위트·감성 마케팅으로 ‘15만 펫맘’ 사로잡다
2017-03-09 03:09
키워보지 않은 동물 없다보니 ‘개아빠’‘냥이집사’ 고충 십분 이해
‘스토리’ 섹션, 1000만 반려동물인 공감 얻어 인기…수익금, 유기동물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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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준섭 인터파크 반려동물팀장이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인터파크 쇼핑 사옥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인터파크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띵동! 귀여운 ‘리노’의 간식 배송이 시작됐다냥.”
요즘 개·고양이를 기르는 반려동물인들에게 단연 화제인 인터파크의 반려동물 전문 ‘인터파크 펫(Pet)’의 배송 알림 메시지다.
인터파크펫의 이처럼 위트 있는 마케팅은 소준섭 인터파크 쇼핑부문 반려동물팀장과 팀원들의 아이디에서 비롯됐다. 그들 모두 집에 개, 고양이를 한 마리씩은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 애호가다.
지난해 10월 12일 공식 오픈한 ‘인터파크 펫’ 어플리케이션(앱)의 다운로드 건수는 3월 현재 15만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다. 인기의 비결에 대해 소 팀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감성 마케팅’에 치중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일례로 인터파크펫 앱의 첫 화면은 반려동물의 이름과 사진으로 직접 꾸밀 수 있다. 고객과 반려동물만을 위한 전용 앱 같은 느낌을 불러와 호응이 뜨겁다.
인터파크펫의 직매입(직접 매입) 판매 상품은 몰 오픈 이전 100여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1만 여종으로 늘어나 전체 상품의 90%를 차지한다.
소 팀장은 “반려동물이 기존에 먹던 사료나 간식이 품절되면 고객들의 고충이 큰데, 직매입을 늘리는 것은 다양한 상품을 체계적으로 꾸준히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려동물은 한번 입양하면 끝까지 책임져야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당부하면서 “인터파크 펫 또한 조만간 수익의 일부를 유기견·유기묘 지원사업에 기부하고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