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추경예산 3984억원 편성, 청년 취·창업 집중지원
2017-03-08 09:37
당초예산 대비 10.7% 늘어난 4조 1086억원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대전시(시장 권선택)는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보다 3984억 원 증액된 4조 1086억 원 규모의 예산안을 편성, 8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예산안의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2017년 본예산 2조 9972억 원 보다 2995억 원(10.0%) 증액된 3조 2967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2017년 본예산 7130억 원 보다 989억 원(13.9%) 증액된 8119억 원이다.
일반회계 세입재원은 중앙정부로부터 추가 확보한 지방교부세 1081억 원, 국고보조금 181억 원 등 중앙지원금 1262억 원과 세외수입 19억 원, 잉여금 및 내부거래 등 1715억 원을 반영하여 추경예산을 편성했다.
세출예산안은 올해 5개 핵심과제인‘청년대전, 민생경제, 도시재생, 안전도시, 대중교통혁신’을 가시화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에 중점을 뒀다.
민선6기 약속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청년취업 희망카드 108억 원, 청년활동 공간조성 30억 원, 원도심 청년 거점공간 조성 1억 원, 청년커뮤니티 활동지원 2억 원, 청년예술가 지원 2억 원, 원도심 작은음악회 지원 1억 원 등 청년시책에 선도적으로 우선 반영했다.
또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급여 19억 원, 기초수급자 양곡할인 지원 10억 원, 보육돌봄 서비스 22억 원, 긴급복지 4억 원, 노인일자리 지원 20억 원 등 국비보조금 내시 변경에 따른 매칭 분을 편성했다.
아울러,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총 200억 원 규모의 SW융합클러스터구축 25억 원, 첨단센서 플랫폼 기반구축 22억 원, 디자인센터 건립 49억 원, 드론 융합산업 생태계 조성 4억 원 등 4차 산업의 선도도시를 대비한 미래 먹거리 창출에 재정투자를 배분했다.
또한, 대규모 SOC사업의 안정적 지원을 위해 도안대로건설 450억 원,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조성 300억 원, 중촌근린공원(3단계) 조성 114억 원, 학하지구 도시개발 50억 원, 구봉지구도시개발 83억 원, 서대전 IC~두계 3가 도로확장 10억 원, 외삼~유성 복합터미널연결 40억 원 등 재정투자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다.
이와 함께 안전도시를 위해 중부소방서 이전 24억 원, 119특수구조단 신축 11억 원, 소방차량 교체 및 보강 6억 원, 119 구조장비 확충 15억 원을 증액 편성했다.
그밖에,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 5억 원, 나라사랑길 조성 20억 원, 옛 충청남도 관사 등 매입 20억 원, 대전천 제방도로 보행환경 개선사업 10억 원, 원촌교네거리 구조개선 사업 10억 원, 추모공원 제3봉안당 건립 7억 원 등에도 투자했다.
한편, 과년도 면허세 보전분 전액 184억 원을 편성, 자치구 재정건전성을 도모하고, 전년도 교육재정교부금 및 보조금 355억 원과 학교 용지부담금 미전출금 21억 원 등 교육청지원 예산을 반영하여 자치구 및 교육청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이번 예산안은 오는 23일 열리는 시의회 제 230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4월 11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