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세계 낙후지역 원정개발 나선다!

2017-03-08 07:34
市, 공적개발원조 사업 선정… 참여자 교육

[사진=이재명 성남시장]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지역 8곳 단체가 오는 4~11월 세계 낙후지역 원정 개발에 나선다.

단체별 20~30명씩 200여 명이 봉사자로 참여하게 될 전망이다.

성남시(시장 이재명)는 최근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공모해 각 단체의 8개 사업을 선정했다.

데오스중고등학교의 ‘필리핀 팔리파란 지역 어린이 유치원 건립 사업’, 분당서현청소년수련관의 ‘라오스 팍산 지역 작은 도서관 건립’, 분당환경시민의 모임의 ‘베트남 탱화성 지역 에코스쿨 프로젝트’가 해당한다.

성남시새마을회의 ‘중국 장춘시 한·중 개발 협력 사업’, 수정청소년수련관의 ‘인도네시아 페칸바루 지역 문화의 집 건립’도 선정됐다.

이외 은행동 청소년 문화의 집의 ‘네팔 롤파 지역 학교 신축 사업’,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 성남시지회의 ‘베트남 탱화성 지역 초등학생 안경 지원 사업’, 함께하는 아름다운 세상의 ‘중국 혜주시 성남지역 복지사업 전파 프로젝트’가 공적개발원조 사업에 포함됐다.

단체 일정별로 봉사단을 현지 파견해 성남시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각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도록 모두 2억5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원한다. 단체별 지원 규모는 2200만~4000만원이며, 총 사업비의 30% 이상은 자부담이다.

이와 함께 시는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방향에 관한 이해를 돕기 위해 3월 8일 오후 1시 30분 성남시청 율동관에서 사업추진 단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관련 교육을 했다.

지난해 사업에 참여한 8곳 단체의 9명 유공자에 대한 성남시장 표창장 수여식도 진행해 격려하고 관련 정보를 나누는 기회를 마련했다.

한편 시는 2012년부터 공적개발원조 사업을 펴 지난해까지 32개 사업 수행 단체에 모두 9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필리핀 오소리오 마을 어린이 도서관 건립, 카자흐스탄 캅차카이 지역 교육문화센터 건립 등 세계 10개국 22곳 낙후지역의 변화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