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모든 난임 부부에 시술비 지원
2017-03-07 07:45
체외수정 최대 7회 1500만원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출산 지원책의 하나로 소득수준과 관계없이 만 44세 이하(부인 기준) 모든 난임 부부에 시술비를 지원한다.
기존에 전국가구 월평균 소득 150% 이하(2인 가구 기준 월 소득 583만원 이하)로 하던 복지부 지원 기준이 변경된 데 따른 것이다.
지원 횟수와 지원금도 늘어 체외수정은 최대 7회(기존 6회), 1500만원을 지원한다.
인공수정 시술비는 1회당 20만~50만원을 최대 3회 지원한다. 이를 위해 수정·중원·분당구보건소는 28억7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시술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지정한 전국 158곳 체외수정 시술병원, 379곳 인공수정 시술병원에서 받을 수 있다.
성남시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는 고액의 시술비용 때문에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없게 하려고 2006년도부터 난임 부부의 시술비 일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3개 구 보건소는 체외수정(763명, 19억5천만원), 인공수정(564명, 3억5천만원) 등 모두 1327명에 23억원의 난임 시술비를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 430쌍의 난임 부부가 임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