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 공사장 가림막에 소방시설 설치 홍보

2017-03-07 15:34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고양소방서가 관내 대형공사장의 가림막을 이용한 소방시설 설치를 홍보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소방서 측에서 추진한 곳은 삼송지구와 원흥지구 등 2개소로 요즘 한창 대형 건물을 신축하고 있는 곳으로 인근에는 대형 판매시설과 아파트가 있는 곳이다.

내용은 공사장의 화재를 예방하기 위한 ‘공사장 소화기 설치’와 최근 소방당국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홍보를 위한 내용이다. 소방캐릭터를 이용해 자체 제작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홍보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공사장 등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사회적으로도 큰 충격을 주고 있어 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며 ‘대형 공사장의 가림막의 경우 도로와 인접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어 홍보 효과도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가림막에 홍보 문구를 설치한 공사업체 직원은 "대형 공사장의 가림막을 통해 소화기 설치를 홍보하게 되면 공사장 자체의 안전도 높아질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안전한 공사장이라는 좋은 이미지도 얻을 수 있어 회사측에서도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전했다.

고양소방서의 경우 지난 해에는 소주병을 이용한 소방시설 설치를 홍보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