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공채규모 대폭 늘리나...상반기만 5000명
2017-03-06 18:47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전자가 총수 부재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직면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신입사원 채용규모를 대폭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수감된 상태지만, 채용 등 미래 준비를 위해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해달라는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미래 먹거리 분야에서 공채를 1000명 가까이 더 뽑을 전망이다.
통상 1년 전에 잡아놓는 삼성 공채시험 고사장 예약일은 4월 16일이다. 특별한 사정이 생기지 않는 한, 이날 시험이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
당초 재계 안팎에서는 삼성그룹이 해체되면서 채용규모가 상당폭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