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림, 81억원 규모 우즈베키스탄 경기장 설계 맡아
2017-03-06 15:36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 설계·CM 용역 계약 체결
아주경제 오진주 기자 = 건축설계 및 CM(건설사업관리) 업체인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 들어서는 아이스링크 경기장의 설계와 CM을 맡게 됐다고 6일 밝혔다.
희림은 현지 엔지니어링업체인 엔터엔지니어링과 약 81억원(710만달러) 규모의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 설계·CM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18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는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은 설계와 시공을 병행하는 패스트 트랙 방식으로 진행된다.
타슈켄트 아이스링크 경기장은 1만2500석 규모의 아이스링크와 300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으로 구성된다. 빙상경기를 비롯해 복싱·농구·배구 경기를 열 수 있는 다목적 경기장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희림 측은 경기장의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설계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대선 공약 중 하나”라며 “현지에서 상징성이 큰 프로젝트인 만큼 성공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 현지 건축 법규와 시스템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타슈켄트 국제공항 프로젝트 등 추가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