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의 끝없는 추락...주간 이용자수 5주간 뚝

2017-03-06 15:02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나이언틱의 모바일 위치기반(LBS)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가 5주째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출시된지 한 달만에 포켓몬고를 떠나는 이용자들이 급속도록 늘고 있는 것.

6일 앱 조사기관인 와이즈앱에 따르면 2월 27일∼3월 5일 포켓몬고의 주간 실사용자수(WAU)가 427만984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493만9619명) 대비 65만9700여명이 감소한 수치다.

앞서 포켓몬고는 1월 발매 첫 주에는 698만4000여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달 30일을 기점으로 계속 하락하면서 2월 마지막 주 실사용자는 50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한 주 동안(27∼5일) 사용자 1명이 포켓몬고를 즐긴 시간도 평균 131분으로 전주(130분)보다 1분 늘어나는데 그쳤다. 출시 초기 주당 평균 플레이 시간이 가장 길던 208분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감소한 수치다.

스마트폰 게임 매출 중에서 포켓몬고의 순위는 6일 기준 안드로이드폰 부문 8위, 애플 아이폰 6위로, 일주일 전보다 대폭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기준 포켓몬고의 매출 순위는 안드로이드폰 2위·아이폰 4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