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2000가구 넘는 매머드급 단지…분양시장 돌풍될까
2017-03-06 10:58
단지 내 편의시설, 주거환경 탄탄해 고른 연령층 흡수 가능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2000가구 이상 매머드급 단지들이 안산, 김포, 부산 등에서 줄줄이 선보일 예정에 있어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3일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선부동 953 일대에 군자 주공6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안산 라프리모' 모델하우스를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지하 3층~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59~99㎡ 총 201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 중 일반분양은 926가구이며, 약 95%가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 타입이다.
부산에선 대림산업이 북구 만덕동 815~828번지(만덕 5구역 재개발)에 'e편한세상 만덕5구역'(가칭)을 이달 분양 예정이다. 총 2120가구로 지어지는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135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GS건설은 6월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200 일대에 '한강메트로자이' 296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한강메트로자이가 위치한 걸포3지구도시개발은 약 28만2200여㎡에 주거·상업·업무 기능을 갖춘 부지로, 오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김포도시철도 이용이 가능한다.
7월에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서울특별시 강동구 상일동에 고덕주공 3단지 재건축 사업을 준비 중이다. 이 단지는 고덕주공 단지 중 가장 큰 규모로, 총 4066가구 중 1398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반포힐스테이트'(397가구, 2011년 입주) 전용 84㎡는 10억5500만원(22층, 7월)에 실거래된 데 반해, '반포래미안퍼스티지'(2444가구, 2009년 입주) 전용 84㎡는 16억3000만원(20층, 8월)에 실거래됐다. 나란히 붙어있는 두 아파트지만 실제 거래 시 약 6억원에 달하는 차이가 벌어진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매머드급 아파트는 단지 내에서 쇼핑이나 교육, 여가, 휴식 등 원스톱 라이프가 가능하기 때문에 고른 연령층을 흡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