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라희 삼성미술관장 전격 사퇴...배경은
2017-03-06 10:25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홍라희 삼성미술관 관장이 삼성미술관 리움과 호암미술관 관장직을 사퇴한다.
두 미술관을 운영하는 삼성문화재단(이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일 홍 관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관장직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관련업계는 홍 관장의 사퇴를 두고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및 삼성 미래전략실 해체 등을 배경으로 꼽고 있다.
홍 관장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아내로, 경기여고와 서울대 응용미술학과를 나왔다. 이후 시아버지인 고(故) 이병철 회장이 경기도 용인에 세운 호암미술관 관장직에 1995년 1월 취임했다.
이후 2004년 10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삼성미술관 리움이 개관하면서 두 미술관의 관장직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