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 10일 유력… 헌재, 일정 오늘 또는 내일 공개할까
2017-03-06 07:4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운명의 일주일이 시작된 6일 헌법재판소에서 선고 일정을 언제쯤 밝힐 지 귀추가 주목된다.
각계 상황을 종합해보면, 헌재는 지난 휴일에도 이정미 소장 권한대행 등 여러 재판관들이 출근해 기록을 검토했다. 사실상 박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전해진다.
그간 이 소장 권한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에 탄핵심판 결론을 선고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10일도 '운명의 날'로 유력하고 거론된다.
오는 7일 가능성이 높지만 6일도 예외는 아니라는 게 일각의 판단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례를 보면, 헌재는 선고 3일 전 선고 날짜와 시각을 공개한 바 있다.
재판관들은 이날도 오전에 비공개 평의(評議)를 이어갈 예정이다. 헌재는 탄핵소추사유에 대한 법리 검토를 대부분 마치고, 이번주 초 결정문 초안 작성도 마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