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들불축제, 3일 개막식 성화탑 점화

2017-03-03 14:32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2017 제주들불축제가 ‘들불의 희망, 세계로 번지다’를 주제로 지난 2일 성대한 막을 올리고, 5일까지 4일 동안 제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들불의 희망이 영그는 개막일인 3일에는 축제의 서막에서 생성한 들불불씨를 제주들불축제 주행사장인 새별오름으로 모셔와 오후 7시 30분 제주시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진행되는 개막행사와 연계해 횃불 릴레이를 통해 성화탑으로 전달돼 축제의 개막을 알리게 된다.
 

 

이날 새별오름에서는 △들불축제 성공기원 들불 희망기원제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제주어(사투리) 골든벨 △새별오름 꼭대기 콘서트 △‘희망 달집’ 만들기 경연대회 △세계문화도시 특별공연 △‘희망가득! 제주들불축제’ △횃불 대행진 △‘희망 달집’ 태우기 등이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들불의 기운을 통해 제주의 희망을 세계로 전하는 불꽃놀이와 레이저쇼로 성대한 개막식을 마치게 된다.

4일에는 △야생 불피우기 △마상마예 △넉둥배기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새별오름 꼭대기 콘서트 △듬돌들기 △제주 농요 경연대회 △세계문화 교류 특별공연 △오름 레이저쇼 △제주환타지(제주화산쇼) 등과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오름 불놓기' 등 25개 행사가 열린다.

축제 마지막날인 5일에는 △새봄 새 희망 묘목 나눠주기 △제주 청정 농수축산물 그랜드 세일 △제주 푸드 페스티벌 △넉둥배기 △마상마예 △희망기원 대통합 줄다리기 △희망을 나누는 읍면동 음악잔치 △관광객과 함께하는 열린 무대 △제주의 혼 마살아츠 퍼포먼스 △횃불 채화 및 전달 △평화의 횃불대행진 △평화의 달집태우기 등 16개 행사 후 폐막 선언을 하면 나흘간의 행사가 마무리된다.

시 관계자는 “삼성혈에서 채화된 들불불씨가 새별오름 개막식에 전달되고 오름불놓기날 및 폐막식까지 이어져 축제의 완성도를 한층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행사기간 시외버스 임시정류소와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무료셔틀버스는 제주시(탑동 제1공영주차장 출발)와 서귀포시 노선(서귀포시 2청사 출발) 등 2개 노선으로 나눠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