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통합 기록물보존소 건립 본격 추진

2017-03-02 08:47
올 연말 개관… 분산 자료 통합‧데이터베이스화

▲통합 기록물 보존소 조감도


아주경제 윤소 기자 =통합 전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 문서 등을 한 곳으로 모으는 청주시 기록물보존소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청주시는 분산 보관중인 중요 기록물을 안정적인 보존 환경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청주시 흥덕구 월명로 13번길 52 평생학습관 내 옛 청주 서부경찰서 전경숙소 건물을 리모델링해 기록물보존소를 마련한다.

보존소는 지상 4층(3층, 옥탑층), 연면적 2197.39㎡, 부지면적 930.95㎡ 규모로, 건립에 약 21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구조안전진단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같은 해 10월 특별교부세 5억 원을 확보해 올해 리모델링 사업을 마치고 올 연말까지 기록물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옛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문서 등은 현재 청주시청과 상당구청(옛 청원군청), 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 사무실 등 5곳에 분산돼 있다. 이곳에 보관된 기록물은 50만 건을 웃돌 정도로 방대해 기록물 관리가 어렵고, 공무원들이 업무에 참고하기 위해 열람하는 데도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권오순 청주시 행정지원과장은 “현재 문서고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라며 “통합 기록물 보존소를 마련해 각종 자료를 데이터베이스(전산화) 하는 작업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