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산업분야 이끌 예비기술전문가 한자리에… 4개 기술교육원 합동 입학식
2017-03-02 07:32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의 예비기술전문가 2500여 명이 한자리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4개 기술교육원 훈련생들이 모여서 입학식을 여는 건 개원 60여 년만에 처음이다.
서울시는 동부·중부·북부·남부기술교육원의 '2017학년도 합동입학식'을 2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입학하는 훈련생은 △패션디자인 △전기시스템제어 △조리외식 등 주간 1년 과정 22개 학과 698명과 △건축인테리어 △그린카정비 △쥬얼리디자인 등 야간 6개월 과정 31개 학과 1144명을 비롯해 △바리스타 △3D프린팅융합디자인 등 단기과정 17개 학과 615명 등이다.
앞서 상반기 훈련생을 모집한 결과 평균 2.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동부기술교육원의 건물보수(4.3대 1), 남부기술교육원 가구디자인(4.2대 1), 중부기술교육원 조리외식(3.6대1), 북부기술교육원 직업상담사(3.3대 1) 등 학과의 인기가 높았다.
선발된 훈련생은 수강료, 교재비, 실습비 등 전액 무료로 교육을 듣는다. 수강기간 중 기능검정료도 지원한다. 관련 자격증 취득과 수료 후 취·창업 협력 등의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유연식 서울시 일자리노동정책관은 "기술교육원 훈련생들에게 최신 전문기술의 습득을 지원함은 물론이고 향후 창업과 취업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