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태극기 정신 호도" 3.1절 맞아 태극기 집회 맹비난
2017-03-01 11:54

야권이 3.1절(삼일절)을 맞아 일명 '태극기집회'로 불리는 탄핵 반대 집회를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일 논평을 내고 "탄핵 반대세력에 의해 태극기의 정신이 호도되고 있다"며 "촛불광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완수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더민주는 "98년 전, 우리 선조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를 거부하고 자주독립을 되찾고자 분연히 일어섰고 일제의 총칼에 태극기를 들고 맞섰다. 이처럼 우리 민족의 자랑이던 그 태극기의 숭고한 의미가 박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심판을 거부하는 세력들에 의해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소 재판정에서 태극기를 몸에 감고 퍼포먼스를 하고 태극기를 들고 내란을 선동한다"며 "3.1절 아침, 유신잔재들의 역습이 벌어지고, 태극기의 정신이 호도되는 작금의 현실에 개탄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민과 함께 촛불광장에서 순국선열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박 대통령의 탄핵을 소리 높여 외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