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이준 "발연기 연기, 부작용으로 실제 발연기 나오더라" 폭소

2017-02-28 14:43

이준이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KBS 2TV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이준이 처음으로 KBS 주말드라마에 도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이준은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2 새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극본 이정선 / 연출 이재상 / 제작 싸이더스iHQ) 제작발표회에서 “호흡이 긴 드라마를 처음 해보는데, 저희 할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긴 호흡이라서 어렵다기 보다는 더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고, 또 극중에서 발연기를 해야하는 것에 대해서는 “해보니까 재밌더라. 진짜로 못해보이려고 연습하다 보니 실제 연기에서 말투가 이상해지는 것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준은 미국에서 자라 한국에서 데뷔한 아이돌 출신 연기자. 비주얼은 정상급 연예인이지만 12% 부족한 연기력 때문에 미니시리즈 주연은 요원한 안중희 역을 연기한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 한수와 든든한 아내 영실,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어느 날 안하무인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코믹하고 따뜻한 가족드라마. 오는 3월 4일 토요일 오후 7시 55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