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의회 박은경 의원(와동·선부3동)이 27일 와동 봉황산 둘레길 조성공사를 앞두고 현장점검 실시 했다.

봉황산은 단원구 와동 한 가운데 자리한 야트막한 산으로 시는 내달 말께부터 90일 동안 이 산에 형성돼 있는 산책로를 중심으로 사업비 4억5천990만원(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을 들여 전망대와 데크로드, 데크계단, 야자매트 등을 설치하고, 지장목 등을 제거하는 대대적 정비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봉황산의 기존 산책로가 흙길인데다가 폭이 좁고 잡목이 우거져 이용객들의 불편을 사왔던 상황에서 박 의원이 산책로 정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 현장답사를 진행하고,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자 양근서 경기도의원과 공조 노력을 펼쳐왔던 것이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박 의원은 1.4km에 이르는 봉황산 둘레길 조성 구간을 와동 주민자치위원회 봉황산 둘레길 팀원 10여명 등 일행들과 둘러보며 중요 지점마다 현장 여건을 확인하고 착공에 앞서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짚었다.

현장확인을 마친 박 의원과 참석자들은 시공사 선정이 완료된 후 업체 측이 참여한 가운데 한번 더 현장 간담회를 열되, 향후 예정돼 있는 봉황산 둘레길 2단계 조성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박은경 의원은 “와동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등산로 등의 휴게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주민 불편이 컸다”며 “와동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봉황산의 둘레길 공사가 잘 마무리돼 자연과 조화로우면서 쾌적한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