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신도시 첫 분양...GS건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3월 분양

2017-02-27 13:29
민간참여 공공분양아파트…총 755가구 규모, 전용 84㎡ 단일 면적구성

[사진 = 고덕신도시 자연&자이 조감도]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GS건설이 경기도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선보이는 ‘고덕신도시 자연&자이’가 고덕국제신도시에서 초기에 분양되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이른 시기에 분양되는 단지는 입지가 좋은 곳에 가격경쟁력을 갖춰 분양돼 향후 지역 시세를 주도하고 시세차익도 노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기존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15년 초기 분양을 실시한 다산신도시의 경우는 지난 9월 전매제한이 풀린 이후 분양단지에 전용 84㎡기준 4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또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초기 분양 단지인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2013년 10월 분양)’는 현재 전용 84㎡기준 매매가가 분양 당시 가격(억9600만~4억3600만원)보다 2억원 이상 오른 6억~6억2000만원에 형성돼 있을 정도다.

이렇다 보니 신도시 및 택지지구에서 이른 시기에 분양되는 단지는 연일 완판 행진 중이다.

대우건설이 지난해 10월 경기 의왕시 장안지구에 공급한 ‘의왕 장안지구 파크푸르지오’는 계약 나흘 만에 분양을 완료했으며, 11월 울산 송정지구의 첫 분양 물량이었던 ‘울산 송정 호반베르디움’은 35 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조기에 계약률 100%를 달성했다.

업계관계자는 “신도시 초기 분양되는 단지는 향후 발전 가능성에 따라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어 소비자들이 많이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초기 단지라고 모두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아니고 입지에 따라 가격이 많이 좌우되는 만큼 향후 조성될 신도시의 입지환경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덕신도시 자연&자이’는 초기 분양단지이면서 첫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고덕국제신도시의 미래가치와 편의시설을 모두 누릴 수 있는 입지에 위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는 지난해 12월 개통해 운영중인 SRT지제역과 지하철 1호선 서정리역, 평택화성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가 인접해 우수한 광역교통망을 자랑하고, SRT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까지 20분대에 이동 가능해 뛰어난 서울 접근성도 갖췄다.

인근에는 삼성전자가 100조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평택 고덕첨단산업단지에 짓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공장이 올해 중순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은 총 부지면적 287만㎡로 축구장 400개를 합친 것보다도 넓고 건물 높이가 80m에 달한다. 반도체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41조 원의 생산유발과 15만 명의 고용창출이 예상되며,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단지가 입지한 A9블록은 1단계 권역인 서정리역세권 개발권 안에 속해있지만, 고덕국제신도시 중심 랜드마크인 비즈니스컴플렉스타운과 인접해 편리한 주거생활이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주변으로 유·초·중·고교가 자리하고 있고 중심상업지역 및 업무시설도 가까워 교육·업무·편의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단지는 고덕국제신도시 A9블록에 들어서며, 규모는 지하 1층~지상 최고 36층, 9개동, 총 755가구다. 전 가구가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로 선보여질 예정으로,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란 시행은 공공기관이 하고 시공은 민간건설사가 맡아 가격경쟁력과 주택의 품질을 높이는 방법이다.

전 세대 남향위주 배치, 4bay 판상형, 대형 드레스룸, 팬트리 제공 등 민간아파트 못지않은 상품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며, 대지면적의 40%이상을 조경면적으로 구성하고 단지 내 축구장 크기의 대형 중앙광장, 750m의 힐링산책로, 자연교감숲 등을 조성해 쾌적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50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