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덕적도 해상서 조업 어선 멈춰서…해경 예인

2017-02-26 16:55
26일 오전 9.77톤급 어선, 엔진 이상으로 멈춰서

인천 덕적도 해상에서 엔진 고장으로 멈춰선 어선(왼쪽)을 해경 함정이 예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인천광역시 옹진국 덕적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한 척이 고장나 해경에 예인됐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26일 오전 11시께 덕적도 북서방 13㎞ 해상에서 조업하기 위해 이동하던 9.77t급 어선 엔진에 이상이 생겨 멈춰 섰다. 사고 당시 이 어선에는 선장 A(60)씨 혼자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배가 멈춘 뒤 해경에 바로 신고했고, 해경은 100t급 소형함정을 보내 사고 발생 2시간여 만에 이 어선을 덕적도로 예인했다.

A씨에 따르면, 사고 어선은 이날 오전 8시께 인천 연안부두를 떠나 조업 구역으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엔진에서 연기가 난 뒤 시동이 꺼졌다. 

인천해경 측은 "겨울철엔 특히 출항 전 점검에 유의해야 한다"며 "사고 발생 시 통합신고번호 119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