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노후 공동주택 지원사업 본격 추진
2017-02-26 11:40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시(시장 양기대)가 노후급수관 교체, 공동시설 개·보수 비용 지원 등을 골자로 한 ‘공동주택 지원 사업’ 대상을 최종 선정하고, 본격 사업 추진에 나선다.
시는 지난 94년 이전 준공된 아파트의 노후급수관 교체 사업비 20억원과 13년 이상된 공동주택 내 주민 공동시설의 개·보수 비용 지원을 위한 5억원을 본 예산에 편성했다.
지난 10일에는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주택 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노후급수관 교체비용 및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대상 사업을 최종 선정했다.
시는 철산 주공아파트 12단지와 하안 주공아파트 4, 5단지 등 3개 단지를 예산 범위에서 우선 지원하고, 우성아파트와 하안 주공아파트 12단지는 올해 제1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하안 주공아파트 12단지를 비롯해 13개 단지 16개 사업이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사업으로 선정됐다.
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과 관련된 공동주택 지원 사업이 상반기 내에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할 예정”이라며,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후건물의 수명연장을 위한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2014년부터 노후급수관 교체비용 지원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15개 단지에 48억 원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녹물 발생을 해소했고 특히 수돗물 손실량을 크게 줄여 관리비 절감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