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4일 서울 행복주택 가좌지구 입주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올해 공공임대주택을 당초 계획보다 1만가구 늘어난 12만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저소득 계층의 주택임대료 등을 지원하는 주거급여도 지원대상과 금액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오늘 입주하는 이곳 행복주택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성된 대학생 특화단지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전체 360여가구 가운데 대학생을 비롯한 청년들이 80% 이상 입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방치돼 도시미관을 해치던 철로 부지가 쾌적한 주거공간으로 바뀌었고, 스터디 룸, 체력 단련실, 무인택배함 등 청년들에게 꼭 필요한 편의시설이 갖춰졌다"며 "앞으로 많은 청년들이 이곳의 안정된 주거환경에서 더 큰 꿈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는 지자체, 민간 기업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주거문제를 풀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복주택이 이름 그대로 청년들의 행복한 주거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끝맺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