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소녀상, 외교공관 보호 측면서 바람직하지 않다"
2017-02-23 17:20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외교부가 23일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일본군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해 "소녀상의 위치가 외교공관의 보호와 관련된 국제예양 및 관련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서울 대사관 그천 소녀상에도 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수차례 표명해온 입장을 더 분명하게 전달하기 위해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강요하기보다 지혜를 모을 필요가 있다는 취지"라며 지자체가 공문을 '압박'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