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육군-강원도, 지속가능한 환경조성 위한 업무협약 체결
2017-02-23 15:54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경기도가 지난해 7월 3군사령부와 체결한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이 가시적인 성과를 냄에 따라 육군과 강원도로 확대 추진된다.
이번 협약은 군의 적극적인 환경보전 활동 참여로 도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데 육군과 강원도가 뜻을 함께 하면서 성사됐다.
협약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는 육군에 △군 환경능력 향상을 위한 환경시설 관리 효율화 지원 △군부대 내 토양·수질오염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기술지원 △장병 환경의식 제고를 위한 맞춤형 환경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육군은 경기도와 강원도에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외래식물 제거 △야생동물 보호활동 및 군부대 쓰레기 감량 추진 △화학물질 누출 등 환경오염 사고와 환경관련 민원 발생 시 군·관 공동 대응 등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3군 사령부와 맺은 협약이 좋아 올해는 육군과 강원도로 확대 추진하게 됐다”며 “경기도와 육군이 보다 적극적인 환경보전활동을 지원하고 교류해 국민들이 쾌적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은 “군은 국민이 어려울 때 역할을 하지 않으면 존재할 수가 없다”며 “오늘 환경업무 뿐 아니라 앞으로 포괄적으로 협력해 군이 사랑받고 자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문순 지사는 “경기도와 강원도, 육군이 전면적으로 협력해 우리 도민들, 국민들 위해 환경문제를 더 발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해 3군사령부와 ‘지속가능한 환경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군부대 세차 폐수처리시설 모델 개발로 3억원 절감 △찾아가는 군부대 맞춤형 교육 3회 실시 △교육 교재 1만부 제공 △생태계교란 식물 제거로 2억 8000만원 절감 △올무 등 불법엽구 제거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