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 中 '안타'와 합작회사 설립
2017-02-23 11:31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코오롱스포츠가 본격적인 중화권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최대 스포츠웨어 기업인 ‘안타(ANTA)’와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설립 합작 법인은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 안타 등 3개사가 참여한다. 합작법인의 지분비율은 코오롱그룹과 안타가 각각 50%씩이다. 이번 합작사 설립으로 코오롱스포츠는 중국뿐 아니라 대만, 홍콩 등 중화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코오롱스포츠는 2006년 중국에 진출했다. 2016년 12월 기준 중국에 2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두 자릿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안타는 시가총액 기준 세계 4위 스포츠웨어 브랜드 안타스포츠를 운영하는 회사로, 중국 스포츠의류 시장의 10.3%를 점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