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봄 여행지로 어디 선택했을까? 다낭·타이베이·삿포로

2017-02-23 00:05
익스피디아, 한국인 봄 여행 트렌드 발표
다낭 339.4%, 타이베이 127%, 삿포로 111.9% 상승

일본 오키나와[사진=익스피디아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인 여행객은 베트남 다낭, 대만 타이베이, 일본 삿포로 등을 봄 여행지로 선택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지난 2년 간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 봄 여행 트렌드’를 밝힌 결과 
3월~5월 간 전년대비 성장률이 가장 높았던 여행지는 베트남 다낭(339.4%)으로 나타났다. 대만 타이베이(127%), 일본 삿포로(111.9%)은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 괌(96%), 도쿄(54.5%), 교토(54.4%), 방콕(50.7%), 오키나와(50.4%)도 5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낭과 타이베이, 삿포로 등 세 지역은 봄철 성장률이 다낭(180.7%), 삿포로(104.7%), 타이베이(83.4%)로 집계됐다. 연간 성장률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다.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봄 여행지는 단연 일본이었다. 오사카, 오키나와, 도쿄가 예약 점유율 기준으로 2년 연속 상위 1~3위를 차지했으며 상위 20위권 도시 중 6곳이 일본의 여행지였다. 

한편 국내여행은 도심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지방으로 여행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5년 봄 시즌 국내여행 1위는 서울이었으나 2016년에는 제주(29.7%)의 인기가 서울(23%)을 앞섰다.

대구 예약률은 전년 대비 감소한 반면 여수, 속초로의 여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 서울 다음으로 인기 있었던 지역은 부산(15.8%)이었으며 3대 여행지 외 인기 도시는 인천(5.5%), 경주(2.8%), 여수(1.9%), 대전(1.7%), 속초(1.7%), 전주(1.5%), 대구(1.3%)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