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 유럽 허가
2017-02-22 14:04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혈액암·류마티스관절염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트룩시마'가 유럽 승인을 획득했다.
셀트리온은 22일 유럽의약국(EMA)이 트룩시마의 판매를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EMA가 승인한 최초의 항암항체 바이오시밀러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 회사 바이오시밀러 가운덴 관절염약 '램시마'에 이어 두 번째 유럽 승인이다.
트룩시마는 미국 바이오젠과 개발하고 스위스 로슈가 판매하는 '리툭산'의 복제약이다. 국내에선 작년 11월 시판 허가를 받았다.
EMA 승인으로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연합(EU) 28개국과 노르웨이·아이슬란드·리히텐슈타인이 속한 유럽경제지역(EEA) 3개국 등 31개국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트룩시마를 팔 수 있게 됐다.
셀트리온은 유럽 파트너사인 먼디파마·바이오가랑·컨 등을 통해 오는 2분기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미국 진출도 추진한다. 셀트리온은 올 상반기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시판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