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인명진, 성직자 이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라"
2017-02-22 09:57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의 고문인 김무성 의원은 22일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해 "더 이상 성직자의 이름을 더럽히지 말고 교회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성직자인 인 목사가 정치권에 오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주실 걸로 기대했는데 연일 기성정치권보다 더 저급하고 날선 독설을 쏟아내고 있어 경고의 한 말씀 드리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인 목사가 과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강한 비판을 많이 해왔었다는 것은 이미 우리가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면서 "전 국민의 80%가 찬성하고 있는 탄핵에 대해 외면하고 박 대통령을 보호하려 하는 인 목사는 과연 어떤 인물인가"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을 향해 "이미 박근혜 사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은 이름을 바꿔봐야 똑같은 당"이라고도 비난했다.
그러면서 "연일 언론에 나오는 얼굴을 즐기지 마시고, 국민의 세금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로 특급호텔의 식당 즐기지 마시고 교회로 돌아가시길 바란다"고 비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