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의료관광 도약의 기회를 맞다!

2017-02-21 10:21
2017 문체부 의료관광클러스터조성사업 선정, 국비 2억 확보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와 인천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2017년 의료관광클러스터 고도화 추진사업’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인천형 융·복합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1차, 2차 평가를 거친 후 최종 선정됐다.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사업’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 부산, 대구, 광주, 전남 등 5개 시․도가 지역 특화 의료시설과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해 지자체 특성에 맞는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을 도모해 왔다.

이번 공모는 그 동안 조성해온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도화 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들 5개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사업을 추진됐다.

이 번에 선정된‘인천형 융·복합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은 인천시가 사업총괄을 맡고 인천관광공사에서는 전략시장별 특화마케팅과 의료관광 국제네크워크 구축 등 분야별 세부사업을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인천형 융·복합 의료관광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주요 핵심은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최대 활용한다는 것이다.

첨단 미래도시인 송도, 청라국제도시, 영종과 역사의 보고인 강화도 및 한·중 FTA 시범도시인 중국 위해시를 더한 5개축을 연결해 하나의 의료관광벨트로 구성하는 클러스터사업의 고도화 추진이다.

그동안 인천시는 750만 명에 이르는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겨냥해 2016년 6월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출입국통제지역(CIQ)내 환승의료관광홍보관을 개소했고, 같은 해 11월에는 한중 FTA 시범도시인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시의 인천관 내에 『인천의료관광체험관』을 설치한 바 있다.

2016년 3월에는 국내 최초로 의료관광정보시스템(Medical Tour Information System)을 개발해 인천시의 외국인환자 유치등록 의료기관에게 무상공급 확대함으로서 외국인 의료관광객 시스템 인프라의 수용태세를 확립했다.

한편, 2017년 2월에는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1층에도 인천의료관광홍보관을 개관해 대한민국 최고의 외국인 밀집지역인 공항·항만 지역을 거점화해 실질적인 의료관광객 유치를 유도하고 있다.

러시아·중앙아시아에도 홍보사무소 거점을 구축하고 더욱더 공격적인 홍보·마케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제정․시행에 따른 인천시 의료관광객 유치 활성화 중장기 전략에 따라 이번 의료관광클러스터 조성사업 고도화 구축사업 선정을 계기로 인천지역 의료관광 기반 구축을 강화하고 지역특화 의료관광상품 개발로 해외 의료관광객이 신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게 됐다”면서, “앞으로 지역의 새로운 가치 창출 및 동북아 의료관광산업 허브 구축으로 의료관광의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