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가 맺어준 인연

2017-02-21 08:40
인천 동구-인천관광공사,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 동구(구청장 이흥수)와 인천관광공사(사장 황준기)가 20일 동구청에서 인천시 동구의 관광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동구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배다리 헌책방 거리’ 및 ‘송현근린공원’에 대한 관심과 방문하는 관광객 수가 증가함에 따라, 동구가 보유한 역사·문화적 관광자원의 가치를 재창조하기 위해 이번 협약 체결을 출발로 두 기관이 힘을 합치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동구의 관광 인프라를 연계,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주요내용으로 특히 동구의 지역 특화 관광상품 및 콘텐츠 개발, 홍보·마케팅, 관광프로모션 활동 등 양 기관이 공동 노력한다는 내용이다.

인천 동구-인천관광공사, 관광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사진=인천관광공사]


양 기관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홍보·마케팅 활성화에 중요한 네트워크 기반 구축 및 협력과 상생을 통한 동구의 관광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황준기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인천의 유구한 역사·문화 콘텐츠 및 관광자원을 지닌 동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더 나아가 무한한 관광 자원을 보유한 인천이 관광분야의 선도적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동구는 드라마 ‘도깨비’의 주요 배경으로 나왔던 ‘배다리 헌책방 골목’ 이외에도 인천 최초의 공립보통학교이자 3·1운동 당시 인천 지역 만세운동의 진원지였던 ‘창영초등학교’가 위치해 있다.

또한, 일제강점기에 상권과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과 피난민들의 생활터전이었던 수도국산 달동네의 옛모습을 복원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이 위치한 ‘송현근린공원’이 동구에 있다.

작년 말 인천시민들의 투표로 선정된 인천 ‘8미’ 중에 동구의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이 포함되었으며, 이밖에도 만석동 주꾸미거리, 송현동 순대골목거리 등 인천을 대표하는 맛집들이 동구에 위치해 있다.

동구는 역사·문화적 관광자원뿐만 아니라, 류현진야구거리, 빛의 거리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신규 관광상품 개발의 일환으로, 인천의 근대 개항장 및 배다리 역사 뿐만 아니라 오감으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실감콘텐츠 체험관 탐’을 오픈하였으며, 2월에 무료체험단을 모집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3월에 유료 운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