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창수면, 양계농가 환적장 운영

2017-02-20 18:09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포천시 창수면(면장 이경훈)는 지난 2일 부터 일주일에 이틀간 창수면 양계농가의 조류독감확산 방지 및 조기종식과 원활한 계란 유통을 위해 창수면 오가리 121번지 벧엘교회 옆 공터를 이용하여 환적장을 운영하고 있다.

환적장 운영은 계란 도매업자의 차량이 농장까지 방문하지 않고 환적장에서 계란을 상차하여 도매처까지 운반하는 것으로 차량이 농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 철저한 조류독감의 방역에 이바지 함은 물론 이동제한에 걸린 창수면 양계농가의 원활한 계란 유통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창수면 농가에서는 일주일에 약 170만개의 계란이 환적장으로 반출되며 약30대의 차량이 계란 출하에 이용되고 있으며, 계란 반출 차량의 농가 출입시 소독은 물론 계란 출하차량의 환적장 출입시 소독도 철저히 하고 있으며, 특히 계란 출하에 이용되는 차량의 거점초소에서의 소독필증도 철저히 확인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이틀 중 하루를 선택하여 계란을 환적장으로 반출하고 있으며, 이에 필요한 인원은 축산과에서 용역인부 1인을 지원받고, 농가에서의 계란 반출차량의 소독 및 계란 반출 확인, 환적장에서의 계란 출하차량의 소독 필증 확인 및 소독은 창수면직원이 투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창수면에서 현재까지 총 6회의 환적장이 운영되었고 이를 통하여 약500만개의 계란이 출하되었으며, 시에서도 농림축산부의 별도의 지시가 있을 때까지 당분간 환적장은 계속 운영될 것이라고 한다.

창수면 관계자는 양계 농가가 특별히 많은 창수면 주민들은 조류독감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아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마음과 하루 빨리 조류독감이 종식되어 양계농가의 시름을 덜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하루 하루를 생활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