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사랑의 교복나눔' 열어 수익금 520만원 이웃돕기 사용
2017-02-20 13:53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는 지난 17일 3개 구청사에서 열린 ‘사랑의 교복나눔’ 행사에 3천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방문, 2700여점의 교복이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이 행사는 자원절약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시작했으며,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교복을 구입‧교환하려는 부모와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해에도 자녀의 ‘사랑의 교복나눔’ 행사에서 교복을 구입했다는 한 학부모는 “한창 성장 중인 아이들이라 매년 교복을 새로 마련하려면 상당히 부담스러운데 올해도 저렴하게 좋은 교복을 구입할 수 있어 부담을 덜었다”고 좋아했다.
이날 교복 판매 수익금 520만원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장학금 전달 등에 사용되는데, 남은 교복은 기흥구 나눔장터와 수지 녹색가게 상설매장에서 소진시까지 판매된다.
시 관계자는 “해를 거듭할수록 교복나눔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행사를 더욱 활성화해 많은 시민들에게 자원재활용과 나눔문화 확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