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교과서 연구학교 문명고 설립자 새마을운동으로 5.16 민족상 수상
2017-02-20 10:04
박정희 전 대통령과의 인연 작용한 듯
박정희 정권에 대해 긍정적일 수밖에 없는 학교 설립자의 배경이 이번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지정 신청 과정에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20일 문명고 홈페이지에는 홍영기 학교 설립자에 대해 1968년 5.16민족상을 수상했다고 소개하고 있다.
5.16민족상은 5 ·16쿠테타를 기념해 창설한 재단법인에서 시상하는 상으로 1966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상을 만들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작성한 설립취지를 보면 "5.16은 민족적 일대 전환기로 오랜 혼미 속에서 민족의 진로를 옳은 궤도에 올려놓기 위한 진통의 시발이었으며 조국 근대화라는 뚜렷한 목표를 제시했고 민족의 왕성한 의욕과 가각을 불러일으키는 동기를 부여했다"고 돼 있다.
홍 설립자는 상을 박정희 전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받은 셈이다.
홍 설립자는 1966년 학교법인 문명교육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학교를 건립하고 경산으로 1993년 학교를 이전했으며 1979년에는 운수사업을 시작해 경산버스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은성화랑무공훈장과 대한민국 국민훈장, 사학육성 봉황장 등 훈장도 받았다.
현 홍택정 이시장은 설립자의 아들이다.
이번 문명고의 연구학교 신청은 이같은 설립자의 박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