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제네시스오픈 3R 단독 선두…세계랭킹 1위 예약
2017-02-20 09:37
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3라운드까지 중간합계 19언더파 196타를 적어낸 존슨은 단독 1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웨슬리 브라이언(미국)과 격차는 무려 8타 차다.
세계랭킹 3위인 존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현재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가 4위 이하 성적에 그치면 존슨이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최종 4라운드에서 존슨이 큰 실수 없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우승까지 큰 문제는 없는 상황이다. 또 데이가 3라운드까지 이븐파 215타로 공동 60위에 그치는 부진을 보여 사실상 존슨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예약해 놓은 상태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노승열(25)이 3라운드에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9위로 껑충 올라섰다. 맏형 최경주(47)도 6언더파 209타로 공동 21위에 올랐다.
안병훈(26)은 1오버파 72타를 치면서 합계 이븐파 210타로 공동 60위로 순위가 더 내려갔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올 시즌 처음 PGA 투어에 나선 최진호(33)는 기권했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으로 경기가 순연된 탓에 현재 4라운드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