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다’ 장하나, 세계랭킹 5위로…전인지는 한 계단 하락 ‘4위’

2017-02-20 09:17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을 차지한 장하나. 사진=EPA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7년 시즌 첫 승을 거둔 장하나(25)가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섰다.

장하나는 지난 19일 끝난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17번홀(파5)에서 나온 약 15m 이글 퍼트와 버디 행진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언더파(10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장하나는 올 시즌 첫 출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통산 4승을 거뒀다.

이번 대회 우승과 함께 장하나의 세계랭킹도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 주 세계랭킹 6위였던 장하나는 렉시 톰슨(미국)을 밀어내고 5위로 상승했다.

장하나가 올 시즌 한국 선수들 가운데 처음으로 우승을 신고하면서 톱5에 2명, 톱10에 5명이 진입했다.

다만 지난주까지 3위를 유지하던 전인지(23)는 아직 올 시즌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 한 계단 내려간 4위에 자리했다. 펑산산(중국)이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유소연(27)이 9위에서 7위로 두 계단 올라선 가운데 김세영(24)이 8위, LPGA 투어 데뷔전을 앞둔 박성현(24)이 10위에 위치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46위로 부진했으나 1위 자리를 유지했고,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