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특검 "최순실·안종범 공소장 변경 검토 중...뇌물죄 고려"

2017-02-17 15:41

아주경제 유선준 기자 =국정농단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달 말 수사 기간 종료 시점에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안종범(58·구속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등 주요 관련자의 새로 불거진 혐의를 포함해 공소장 변경을 검토할 방침을 세웠다.

특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17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기존 검찰 특별수사본부에서 기소한 부분과 특검이 판단한 부분이 상충되는 측면이 있다"며 "향후 검찰과 협의해 공소장 변경 또는 병합 등의 절차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와 안 전 수석은 작년 11월 검찰 특별수사본부 수사 단계에서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대기업 출연금 강제 모금 등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하지만 두 사람은 특검 수사 과정에서는 모두 뇌물수수 혐의로 추가 입건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