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 한훈일, 김정남 살해 정보 제공' 보도에 "확인 필요"
2017-02-17 11:46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통일부가 17일 북한이 김정남(46)을 암살하는 과정에서 말레이시아 북한 무역상인 한훈일이 정보를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국내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앞으로 계속 확인해 나가야 할 사항인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국내 한 매체는 우리 정보당국이 한훈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는 말레이시아 주재 북한 무역상이 김정남 암살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보고 관련 내용을 추적 중이라고 보도했다.
정 대변인은 김정남의 청부살해 가능성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사건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것에 대해서 지금 언급하는 것은 성급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2012년 숙청된 리영호 전 인민군 총참모장이 혁명화 교육 중 처형됐다는 전날 국내 한 방송사의 보도에 대해서는 "(관련 내용을 과거) 정보당국에서 언급한 바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