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서 우리 바다생선 ‘병어’ 인기몰이

2017-02-16 15:40

[▲병어]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7월 처음 론칭한 병어(상품명 은병어)가 최근 1시간 방송에서 1억원 넘는 판매실적을 나타내는 등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물량 부족으로 2~3주에 한번 방송하고 있으며 누적 판매액은 11억5000만원에 달한다.

병어는 입이 작고 납작한 생선으로 주로 남도지방에서 잡힌다. 잔뼈가 많지 않고 비린내가 없는 게 특징이다. 고소한 맛이 일품이어서 ‘버터피쉬’로도 불린다. 구이·찜·조림으로 많이 먹으며, 뼈가 연해 뼈째회로도 유명하다.

공영홈쇼핑 판매 병어는 어획과 동시에 어선에서 급속 냉동시켰다. 이후 세척해 구이·조림 등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포장했다. 병어 특유의 맛깔스러움을 방송으로 잘 표현해 인기를 끈 것으로 파악한다.

수협중앙회 관계자는 “병어는 TV홈쇼핑에서 보기 힘든 상품으로 공영홈쇼핑에서 지속적인 소개로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공영홈쇼핑은 이달 20일을 포함 은병어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영홈쇼핑은 우리 수산물의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선류 등 신선 수산물 판매량이 35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는 신선 수산물 판매 목표를 500억원 이상으로 잡았다.

공영홈쇼핑은 다양한 우리 우수 수산물의 입점을 지원하기 위해 TV홈쇼핑에서 찾기 힘든 상품 발굴에 적극 나선다. 지난해에는 완도 생매생이, 황금박대세트, 새조개 등을 판매했다. 올들어서도 물메기를 처음 론칭했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TV홈쇼핑에서 다양한 신선 수산물을 찾기는 쉽지 않다”며 “공영홈쇼핑이 수산업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우리 우수 수산물의 판로 개척 창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