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순조로운 산유국 감산 이행에 상승
2017-02-15 05:48
아주경제 윤은숙 기자=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산유국들의 감산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지속되면서 상승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7센트(0.5%) 오른 배럴당 53.2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36센트(0.7%) 높은 배럴당 55.95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OPEC 회원국의 지난달 하루 생산량이 전달보다 89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하면서, 원유생산량 감소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재닛 옐런 의장이 연설을 통해 조만간 금리인상을 할 수도 있다는 소식 역시 시장을 위축시켰다. 금리인상으로 달러가 오를 경우 달러 이외의 화폐를 가진 투자자들의 구매여력이 줄면서 유가는 하락하게 된다.
금값 역시 약보합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0센트 낮은 온스당 1225.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