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국 생산량 증가 우려에 다시 하락
2017-02-14 06:03
윤은숙 기자= 국제유가는 13일(현지시간) 미국의 원유 생산 증가에 대한 우려가 부가되면서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93센트(1.7%) 떨어진 배럴당 52.9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07달러(1.9%) 급락한 배럴당 55.63달러 선을 보이고 있다.
이날은 미국에서 생산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내렸다. 지난주 미국 원유서비스업체 베이커휴는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채굴 장치는 591개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저유가로 생산을 중단했던 시설들이 다시 가동되면서 생산량이 늘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금값은 떨어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0.10달러(0.8%) 내린 온스당 1225.8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 및 증시로의 자금 집중 탓에 금에 대한 수요가 줄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