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금강1894’ 지방공연 추진
2017-02-14 16:56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금강1894’의 평양 공연 분위기 조성을 위해 뮤지컬 ‘금강1894’의 지방공연을 추진한다.
성남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이하 위원회)는 14일 오전 시청 산성누리실에서 정기회의를 열고 ‘금강1894’ 공연을 비롯한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부위원장인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는 오는 8월과 9월 평양공연 분위기 조성을 위한 지방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
성남시와 (사)통일맞이는 지난해 11월 2일 남북교류협력사업에 관한 협약식을 맺고, ‘금강1894’ 평양공연 추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2월 북한 민화협에서는 평양공연에 동의한다는 입장과 함께 실무접촉 제안이 왔지만 통일부에서 대북 사전접촉 신고를 수리거부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금강1894’ 평양공연 추진에 대해 “남북간 지자체, 민간차원의 문화교류를 통해 관계 개선 돌파구를 모색하고, 뮤지컬 공연을 통해 남북간 민족동질성을 확인하고 평화통일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