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민병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 지정
2017-02-14 15:59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부민병원(이사장 정흥태, 병원장 정춘필)은 14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선도병원으로 지정됐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환자의 입원 서비스를 간호 인력이 전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로 건강 보험이 적용돼 간병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부담을 낮출 뿐만 아니라 입원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과 철저한 감염 관리를 도모하는 정부 주요 사업 중 하나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간호 인력 배치수준, 병동 환경 등 사업 수행 능력이 갖춰진 병원에 한해 정부에서 지정하고 있다.
선도병원은 신규 참여병원과 서비스 도입 예정병원에게 현장견학과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등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 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병동운영에 필요한 각종 서식 개발과 입원환자 병문안 문화개선 및 홍보 등에도 참여한다.
이번 선정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모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복지부와 외부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전국에 총 12개 기관이 선정됐다.
한편, 부산부민병원은 2015년 9월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현재 396병상 중 212병상을 간호간병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이는 부산지역 종합병원 중 최대 규모다. 3월부터는 내과병동을 포함해 총 258병상을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운영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