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힐만 감독 “선수·코칭스태프에 질문하는 것 좋아한다”
2017-02-13 14:20
힐만 감독은 13일 “선수와 코칭스태프에게 질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또한 그들이 내게 질문하고 그에 대답하는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다. 정직을 바탕으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선수들이 내게 자유롭게 야구나 개인적인 질문을 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0개 구단 중 한국에서 가장 먼 미국 플로리다에서 전지 훈련 중인 SK는 힐만 감독을 새롭게 영입하며 ‘명가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선수들의 각오도 남다르다. 힐만 감독은 “무엇보다 매우 열심히, 그리고 집중해서 훈련하는 모습이 훌륭하다. 처음 캠프에 왔을 때 시차 때문에 힘들었을텐데도 선수들이 보여준 에너지와 노력이 굉장했다. 모두가 열심히 연습하는 것을 즐기고 있다. 또한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잘 준비해 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코칭스태프와 힐만 감독은 팀을 구체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힐만 감독은 “출루율 강화를 신경 쓰고 있다. 지난 가고시마 캠프부터 정경배 타격 코치와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정코치가 팀에 2스트라이크 이후에 대한 인식을 지속적으로 잘 심어준 것 같아 매우 기쁘다. 우리는 우리의 장점인 파워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삼진 비율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이 계획을 통해 출루율을 높여나갈 생각이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자발적인 생각도 강조했다. 힐만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것은 ‘무엇을 할 지 계획하고, 그 계획을 실천하라. 단 모든 것은 단순하게 생각하고 정확하게 실행하라’는 것을 항상 주문하고 있다. 아울러 매일 좋은 글귀가 있으면 출력해서 게시판에 붙여놓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