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Pick] 밀폐용기 '삼국지', 위생vs 안전vs 디자인 승부

2017-02-14 09:12
락앤락 ‘항균 비스프리’vs 삼광글라스 ‘글라스락’vs 코멕스 ‘하이킵스’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국내 밀폐용기 삼국지로 불리는 락앤락, 삼광글라스, 코멕스가 각각 서로 다른 특색 기능을 앞세워 시장 장악에 나선다.

12일 밀폐용기 업계에 따르면, 올해 락앤락은 ‘향균 비스프리’ 제품으로 위생 쪽에, 삼광글라스는 ‘글라스락’ 제품으로 안전성 쪽에, 코멕스는 '하이킵스' 제품으로 디지인 쪽에 각각 차별화된 승부수를 띄었다.

항균 비스프리.[사진= 락앤락]


◆ 락앤락 ‘향균 비스프리’- 향균 효과 ‘최고’

락앤락은 열에 강한 내열유리 소재의 '오븐글라스'에 이어 최근엔 향균 효과로 승부수를 던지고 있다. '향균 비스프리'라는 신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것.

‘항균 비스프리’는 락앤락의 베스트셀러인 비스프리 밀폐용기에 항균 효과가 입증된 항균 실리콘을 적용해 탄생했다. 밀폐용기 사용 시 음식물이 뚜껑 실리콘에 묻더라도 대장균 같은 식중독 원인 균에 대한 99% 항균 효과가 유지돼, 고민거리였던 뚜껑 실리콘 위생 걱정을 덜 수 있는 것은 물론 항곰팡이 효과까지 있어 보다 깔끔한 사용이 가능하다.

신소재인 트라이탄을 사용해 전자레인지, 냉동실, 식기 세척기 등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내구성이 강해 잘 깨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 일반 플라스틱 소재와 달리 유리처럼 맑고 투명해 무겁고 다루기 어려웠던 유리용기의 단점을 보완해 주고 있다.

글라스락.[사진= 삼광글라스]


◆ 삼광글라스 ‘글라스락’-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삼광글라스는 가장 대표적인 제품 '글락스락'을 앞세운다.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글락스락은 내열성은 물론 충격에 강한 내열강화유리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뛰어나고, 소다석회유리 소재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이다.

글라스락에는 삼광글라스만의 독자적인 강화처리 공법으로 완성된 내열강화유리를 의미하는 '템퍼맥스' 마크가 부착돼 있다. '템퍼맥스'는 강화처리 공법으로 완성된 내열강화 유리의 고유 명칭으로 쉽게 깨지지 않는 단단함과 급격한 온도변화에도 견디는 탁월한 내열성을 갖춘 고품질 유리 소재를 뜻한다.

글라스락과 같은 복잡한 형상의 유리식기 표면을 균일하게 강화 처리함과 동시에 쉽게 깨지지 않는 강력한 내구성을 확보, 이를 통해 내열성까지 높여 유리식기로서의 기능성을 극대화 했다는 평가다.

하이킵스.[사진= 코멕스]


◆ 코멕스 ‘하이킵스’- 트렌디한 컬러 ‘유혹’

코멕스는 기능에 더해 디자인을 앞세운 ‘하이킵스’로, 주방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전략이다. 트렌디한 컬러를 즐기는 주부에 맞춰, 차별화된 컬러로 승부를 건다.

기본 컬러라고 할 수 있는 심플한 투명 컬러, 2017 트렌드 컬러인 ‘그리너리’를 입은 그린 컬러, 유럽적 감성을 제공하는 레드 컬러까지 더해져 컬러로는 독보적인 밀폐용기다. 또한 뚜껑의 그릴 무늬 포인트로 트렌디함을 한 층 더했다. 제품 자체만으로도 주방 분위기를 변화시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뛰어난 컬러감 외에도 프리미엄 소재인 트라이탄을 사용해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하이킵스 소재인 트라이탄은 투명하면서 가볍고 잘 깨지지 않는다. 또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BPA)가 검출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현대인을 위한 도시락 용기로 사용하기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