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달라' 박성현, 하나금융과 메인스폰서 계약 공식 발표

2017-02-10 19:25

[박성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공식 데뷔하는 박성현(24)이 하나금융과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는다고 10일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알려졌지만, 양측 합의에 따라 후원 계약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골프계에서는 연간 1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2009년 신지애(28)가 미래에셋과 계약할 때 연간 10억원을 받았고, 2014년 김효주(21·롯데)의 롯데그룹과 연간 13억원에 계약해 이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박성현은 이번 계약을 맺으면서 올 시즌부터 하나금융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착용한다.

박성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5관왕을 휩쓸며 국내 무대를 평정했다. 또 초청선수 자격으로 참가한 LPGA 투어에서도 7개 대회에서 세 차례 5위 이내 성적을 거두며 국내 최초로 상금으로만 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에 앞서 박성현은 LG전자의 프리미엄 브랜드 'LG 시그니처' 로고가 표기된 티셔츠를 착용하는 계약을 맺었고, 대한항공과 아우디의 공식 딜러 고진모터스와도 후원 계약하는 등 든든한 후원을 받으며 LPGA 투어 데뷔전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인훈련 중인 박성현은 다음 주 귀국해  오는 16일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후원 계약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