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문재인,3철 비선의혹에“전해철 의원에 도움받아”
2017-02-10 01:52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3철 비선 의혹에 대해 “그분들 중에는 이미 여러 해 전에 지방에 간 분도 있다”면서도 “내가 지금 원외에 있으니”라며 전해철 의원에게 도움을 받고 있음은 인정했다. 하지만 비선은 없음을 강조했다.
이 날 ‘썰전’에서 문재인 전 대표는 “저는 검증이 끝났다”며 자신이 부정부패 척결 등에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국정경험 있다”며 “모든 지역에서 골고루 지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재학 당시 문재인을 알고 있었다”며 “문재인과도 친구사이인 강삼재 당시 총학생회장과 오랜 벗이었다.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 문 전 대표를 보고 앞으로 위대한 좌파가 될 가능성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을 먼저 간다고 했나?’라는 질문엔 문재인 전 대표는 “미국이든 북한이든, 일본이든 러시아든 우리 국익에 도움 되면 어디든 가고 누구든 만난다”며 “또 우리로서는 북한 핵 문제가 제일 중요하다.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과 긴밀히 협의해서 북한에 먼저 갈 수도 있다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공공일자리 공약은 공무원을 81만명 늘린다고 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문재인 전 대표는 “전체 고용 가운데 정부 공공부문 비율이 7.6%에 불과하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이 21.3%니까 우리나라가 거기까지는 못 가도 그 평균의 절반, 약 10%까지 3%포인트 늘리려면 그게 81만명이라는 말이다”라며 “국민은 행정 공무원 늘린다는 것에 비판적이다. 하지만 의료, 교육, 보육, 복지 그런 공무원 늘리는 것은 찬성한다. 그간 작은 정부를 표방하면서, 복지수요는 늘었는데 복지 공무원 수를 늘리지 않았다. 지금 소방관만 해도 법정 인원보다 2만여명이 부족하다. 법정 인원만 채워도 고용 2만명이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JTBC ‘썰전’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