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동장군 '심술' 주말까지 한파 '기승', 호남·제주도 많은 눈[아주동영상]
2017-02-09 12:26
아주경제 김효곤 기자 =
동장군의 입김이 다시 거세지고 있습니다. 두터운 옷을 입어도 이 찬 기운을 이겨내기엔 역부족인데요. 오늘 아침 서울은 -6.9도까지 떨어졌고요, 계속해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강원 일부에는 현재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진 지역이 있습니다. 내일과 정월대보름인 모레는 더 추워지겠습니다. 서울이 영하 10도 가까이 내려가겠고, 한낮에도 영하권의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중부지방은 맑지만, 전남과 제주 곳곳에 비나 눈 오는 곳이 있습니다.
모레까지 눈이 양이 제법 많을 것으로 보여 대비가 필요하겠는데요. 제주도 산지에 최고 50cm의 폭설이 쏟아지겠고, 호남지역에도 최고 10cm, 서해안 많은 곳은 15cm 이상이 예상됩니다. 충남서해안과 제주 내륙에도 1~5cm의 눈이 내려 쌓이겠습니다.
낮 기온은 서울,청주 -1도, 대전 0도, 춘천 2도, 강릉 3도가 되겠고,
남부지방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로 거의 오르지 못 하겠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집니다. 아침에 서울 -9도, 춘천 -11도, 대구 -6도까지 내려가겠고, 한낮에도 서울 -3도 등에 머물겠습니다.
현재 보시는 것처럼 대부분 해상에 풍랑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모레까지 바람이 강하고 물결도 거세게 일겠는데요.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계속해서 주의를 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에 들어서며 조금씩 풀리겠는데요. 다음 주 목요일 수도권과 영서, 제주도에 비예보가 있습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