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국제저널 무형유산' 편집회의 개최

2017-02-09 12:06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열려…9개국 무형유산 전문가들 참석

제11회 '국제저널 유형유산' 편집회의 모습 [사진=국립민속박물관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무형유산을 다루는 국제학술저널인 '국제저널 무형유산'(International Journal of Intangible Heritage) 제12호 발간을 위한 편집회의를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개최한다.

이번 편집회의에는 알리산드라 커밍스 편집장(전 유네스코 무형유산 집행위원장)과 9개국(한국, 네덜란드, 러시아, 미국, 독일, 바베이도스, 일본, 중국, 온두라스 등)의 무형유산 전문가 14명이 프랑스 등 24개국에서 투고된 42편의 논문을 심사할 예정이다. 지난 한해 투고된 논문은 저널이 발간되기 시작한 후 가장 많은 양이었다.  

편집회의에서 선정된 논문은 수정·보완을 거쳐 올 5월 영문판 학술지로 발간되며, 전 세계 유수 도서관·박물관·대학도서관을 비롯해 국제박물관협의회(ICOM), 유네스코 등에도 배포될 예정이다.

'국제저널 무형유산'은 무형유산 분야 세계 최초의 국제저널로 출발해 '예술 및 인문학논문 인용색인'(A&HCI, Arts & Humanities Citation Index) 등 주요 학술지 색인에 등재돼 있다.

2006년 창간호를 발간한 이래 연 1회씩, 총 11권의 영문판과 국문판을 발간해 왔고, 지난해에는 연구자들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누리집을 대폭 개편하기도 했다. 

한편 편집위원들은 회이에 이어 16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속초와 인제지역을 방문해 한국의 전통문화와 생업 현장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