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함께 잘 사는 사회를 만드는 유일한 길은 노동자를 보호하고, 노동권이 강화되는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 시장은 8일 오후 시청 산성누리에서 열린 ‘한국노총 전국지역지부 의장협의회 2017년 정기총회 및 간담회’에 참석해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가 진정한 민주주의 국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여기서 “중학교에 안가고 공장생활을 했던 그야말로 흙수저, 무수저의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또 “경기침체를 빠져나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은 1930년대 대공황 당시 미국에서 루즈벨트 대통령이 했던 정책들이 실제로 모범답안”이라며 ‘뉴딜정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독점을 해소하고, 공정한 기업경쟁시스템을 만드는 것, 노동자들의 몫을 늘려서 노동자들 가정을 중산층으로 만드는 것, 노동탄압에서 노동지원정책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강자들의 횡포를 억제하고 다수의 약자를 보호하는 정책으로 같이 잘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